활력과 흥분을 일을키는 도파민, 따스함을 전하는 옥시토신, 안정감을 선사하는 세로토닌, 스트레스를 방어하는 코르티솔, 고통 끝에 기쁨을 가져오는 엔도르핀, 의지와 투지를 끌어올리는 테스토스테론, 저자는 이 여섯가지를 마음대로 조절할 줄 알면 원하는 삶의 형태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오랜 세월 연구한 호르몬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놀랍게도 호르몬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를 조합해 분비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떨리는 순간, 용기가 필요한 순간, 뇌를 깨워야 하는 순간 등 저자는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적절히 조합해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특별한 ‘호르몬 레시피’를 소개한다.
공들여 준비한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선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뛸 때 자주 듣던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들으며 테스토스테론을 분비시켜 진취적인 자신감을 끌어올리는게 좋다.
갑작스레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따뜻한 온도의 컵을 양손에 쥐는게 도움이 된다. 몸이 따뜻해지면 옥시토신이 나와 긴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중요한 데이트나 면접을 앞둔 사람이라면 테스토스테론으로 자신감을 채우고 옥시토신으로 인간적인 다정함을 강조하는 게 좋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은 우선 세로토닌으로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 도파민을 분비하면 깨끗한 도화지에 기발한 생각들이 마구 터져 나올 것이다
이렇듯 내 몸 안의 화학공장을 가동해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터득하고 나면 삶의 모든 무대에서 최대한의 나를 끌어낼 수 있게 된다.
짜증에 가득 차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자꾸만 더 큰 자극을 찾아다녔다면 그건 수시로 만성 스트레스와 염증이 가득한 악마의 칵테일을 들이켠게 원인이다.
이 책으로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상황별로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을 분비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분명 어제보다 완벽한 하루를 꾸릴 수 있을 것이다.